벌써 입사한지 7년이 다되어갑니다. 그런데 이번에 7년이 되면서 기숙사에서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회사에 입사한지 7년이 지나면 기숙사에서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7년 동안 뼈 빠지게 회사를 위해 일했는데 쫓겨나는 기분입니다. 다른 사원들은 경력이 많아지면 더 대우도 받는데 그런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기숙사에서 나가기를 원하면 모를까 저는 집이 멀어 기숙사에서 지내야하고 제가 받은 월급을 부모님 생활비에 보태드리느라 회사 밖에 집을 얻을 형편도 안됩니다. 설사 어찌하여 허술한 단칸방이라도 얻는다쳐도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 여자인 저 혼자 지내기에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곧 기숙사에서 나가야할 시간도 점점 다가오는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마음만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