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3명의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송전탑 고공농성, ‘4차 범국민대회’를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투쟁으로!

2012/11/20 0 Comment

11월 20일 새벽 4시, 3명의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한상균 쌍용차 전지부장, 문기주 쌍용차 정비지회장, 복기성 쌍용차 비지회 부지회장)이 쌍용차 평택공장 부근 15만 4천 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30m의 송전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고공농성에 돌입한 후 내건 플랜카드에는 ‘해고자 복직’이라는 다섯 글자가 써져있다.

 

사람이 새도 아니건만, 또 다시 허공에 목숨을 걸고 투쟁해야 하는가!

 

3명의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투쟁의 요구는 너무도 정당하다. 첫째, 즉각 쌍용차 국정조사를 실시하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고통스럽게 죽어간 동지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을 실시하라는 것, 둘째, 조작되고 기획 파산에 근거한 구조조정으로 일터에서 쫒겨난 해고자들을 즉각 복직시키라는 것이다.

왜 이런 정당한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노동자가 또 다시 목숨을 걸어야 하는가? 이 모든 것의 책임은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의 41일의 단식 농성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문제해결과 국정감사를 외면했던 쌍용차 자본과 이명박 정부,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게 있다.

뿐만 아니다. 이 시간 울산에서도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화’와 ‘불법파견 책임자인 정몽구 구속’을 위해 최병승, 천의봉 동지도 한 달 넘게 송전탑 고공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제 우리 손으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을 폐지시키자!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으로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이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은 먼 미래가 아닌 당장 노동자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그럼에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모든 후보들은 자신을 찍어달라고 할 뿐,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외침은 외면하고 있다.

어차피 노무현, 이명박 정부의 10년 동안 그들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다. 이제 우리의 손으로 이 땅에서 정리해고, 비정규직을 폐지시키는 투쟁을 시작하자! 이를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땅에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으로 고통받고, 이를 철폐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우리 자신들뿐이다.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4차 범국민대회가 11월 24일로 다가왔다. 이제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투쟁의 힘을 한 곳으로 모아낼 때이다.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는 이를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다!

 

2012.11.20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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