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쿠키뉴스]“대선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경찰에 맞아 피멍”… 김소연 후보 폭행 논란

2012/12/16 0 Comment


[쿠키 정치] 경찰이 제18대 대통령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소연(42) 후보의 유세를 막고 폭력을 휘둘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김 후보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두 번째 유세 장소로 예정된 청와대로 행진하다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맞아 피멍이 들었다는 내용의 트윗(트위터 글)과 현장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김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트위터 이용자들은 “경찰이 지지자 300여 명과 행진하는 김 후보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때렸다. 김 후보의 얼굴에는 피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오른쪽 얼굴에 심한 피멍이 든 김 후보의 얼굴이 포착됐다.

트윗과 사진은 순식간에 파장을 일으켰다. 소설가 이외수(@oisoo)씨와 서울대 조국(@patriamea) 교수 등 수십만 명 이상의 팔로워(트위터 친구)를 보유한 유명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를 재배포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경찰이 안경을 파손할 정도로 대선후보를 폭행했다면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jc****)”거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거대 정당의 대선후보들도 이번 사건을 그냥 넘어가지 말라(@oh****)”며 격분했다.

경찰은 김 후보와의 마찰을 인정하면서도 김 후보 측이 불법집회를 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의 소리’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김 후보의 지지자들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고의가 아닌 우연하게 (김 후보의) 안경을 건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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