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추도> 파주 화재 참사, 두 아이의 죽음을 진정으로 애도하는 길은 잘못된 장애인 정책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2012/12/14 0 Comment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2월 13일, 11살이 짊어지기에는 너무도 버거운 장애를 생명과 함께 내려놓았습니다.

35일전 먼저 세상을 떠난 누나(박지우,13세) 곁으로 갔습니다.

파주 화재 참사로 끝내 운명을 달리한 박지훈 군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두 아이를 화재로 잃고, 가눌 수 없는 슬픔에 쌓여있을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국민은 두 남매의 애틋한 우애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동시에 장애 문제를 두 남매의 우애에만 맡겨버린 이 사회의 현실, 국가의 장애인 정책도 결코 잊혀져서는 안됩니다.

24시간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가 있었다면, 두 남매의 화재 참사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등급제가 없었다면, 장애등급 재심사가 까다롭지 않았다면, 두 어린 남매의 죽음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남매의 죽음은 이 사회 장애인 정책의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낸 사회적 타살입니다.

진정 죽어야 할 것은 잘못된 장애인 정책이고, 두 남매는 살아서 자립의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은 살아있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두 아이의 죽음을 진정으로 애도하는 길은 잘못된 장애인 정책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는 두 아이에 영전에, 장애인 정책에 대한 우리의 요구와 주장을 바칩니다.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투쟁해 나가겠다고.

 

- 하루 24시간 활동지원을 보장하라!

-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전면 폐지하라!

- 이동과 접근의 장벽을 철폐하라!

- 인권과 자립 이념에 기반한 ‘장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하라!

- 활동보조 노동자의 노동권과 생활권을 보장하라!

- 장애인연금 확대로 적정한 소득을 보장하라!

- 장애인에게 적정한 일자리와 임금을 보장하라!

-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자립생활지원 주거를 제도화하라!

- 공교육중심의 통합교육 환경을 마련하라!

- 장애유형별 지원체계를 마련하라!

 

2012년 12월 14일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

 

<분향소 안내>

 

빈소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지하2층) ;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40 안내:031)910-7114

임시분향소 : 광화문 농성장 앞 /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이룸센터는 12/14일만 설치)

 

<파주 장애남매 화재사건 희생자 고 박지훈군 장례식>

 

일시 : 2012년 12월 15일(토) 11시

장소 :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 앞

 

<장례비 및 유가족 후원안내>

 

계좌안내 : (농협) 301-0022-3227-41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문의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www.bumo.or.kr) 전화:02-723-4804, 전송:02-723-4805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www.sadd.or.kr) 전화:02-739-1420 / 전송:02-6008-5101

 

담당 : 윤진철 010-6272-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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