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셀>삼성 코앞에 김소연 선거연락사무소 설치

2012/12/12 0 Comment

삼성, 부당해고 면담 요청 공문 접수조차 거부… 결국 삼성전자 앞 최초 천막 설치돼

 

12일 삼성전자 수원공장 중앙문 앞에 김소연 후보 진영은 수원 영통구 선거연락사무소를 설치, 삼성전자 앞에 천막이 설치된 초유의 사태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김소연 후보 진영 선거운동원들은 삼성전자 수원공장 앞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불법 세습과 탈법, 노동탄압을 일삼는 삼성 자본’에 대한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정오 경 2년이 넘게 부당해고 철회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박종태 대리의 복직관련 한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들고, “삼성전자의 책임 있는 관계자가 나와 공문을 접수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의 면담 공문 접수 요청에 경비업무 담당자는 처음에는 “5분만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그러나 5분이 경과하자 삼성 측은 오히려 중앙문 용역경비를 강화하고 “담당자와 연락이 안 된다”며 외면했다. 경비업무 담당자는 말을 바꿔 “경비실에 공문을 접수하고 가라”고 했고, 김소연 선거운동원들은 “삼성전자 공장에 삼성 담당자와 연락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나. 우리는 삼성과 대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접수하러 왔다. 삼성에서 나오지 못하겠다면 우리가 정문 앞에 바로 있는 민원실에 공문을 접수하고 가겠다”고 수차례 정중하게 요구했다. 선거운동원들은 한 시간 가량 정문 앞에서 공문 접수를 요구했지만, 용역경비들의 원청봉쇄로 결국 공문 접수가 불발됐다.
삼성측이 지속적으로 대화를 거부하자 김소연 경기 선거운동본부 운동원들은 법적으로 보장된 선거연락사무소를 삼성전자 중앙문 앞에 설치했다.
삼성으로부터 부당해고 된 박종태 씨는 “2년 넘게 선전전과 집회를 진행했지만, 삼성전자 코앞 문까지 와본 것은 오늘이 두 번째”라며 “대통령 후보라도 노동자를 대변한다면 외면하는 게 삼성자본의 실태”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소연 경기 선거투쟁본부는 남은 대선기간 동안 삼성전자 앞에서 지속적으로 선전전과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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