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민영화 중단! 이명박 정부는 임기말까지 그냥 그대로 있어주길 바란다.
이명박 정권이 임기 말, 마지막 쥐어짜기를 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인천공항 면세점과 청주공항 민영화, 철도 관제권 회수, 영리병원 도입 등을 강행하거나 완료한 상태다. 나아가 가스와 물, 철도, 공항, KS인증 등 공공서비스 전반에 걸친 민영화(시유화) 강행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지난 8일 오후, 노동조합, 시민사회 단체 등으로 구성된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3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공동행동’은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가스, 공항, 철도, 물 등 국가 기간산업을 민영화 하려는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대선에 국민들이 관심을 쏠린 상황에서, 이명박 정권이 재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로 민영화(사유화)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 프랜들리 정권의 마지막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공공서비스는 시장에 팔아야할 마땅한 상품이 아니라 국민 세금으로 건설되고 운영되는 공공재이자 국가정책의 기본적 보루이다. 이명박 정부는 노동자와 시민들의 저항이 더 거세지기 전에 즉각 민영화(사유화) 추진을 중단하길 바란다. 임기말까지 그냥 그대로 있어주길 바란다.
2012년 12월 11일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