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소리> 노동자 대선후보 김소연, “해군기지 절대 안돼”

2012/12/10 0 Comment

김소연 대선후보, 제주 찾아 ‘해군기지 건설 즉각 중단’ 촉구

 

무소속 김소연 대선후보가 제주를 찾아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김소연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는 1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촉구와 함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제주현안 중 해군기지에 초점을 맞추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에 나섰다.

김 후보는 “주민들의 민주적 의사를 깔아뭉개고, 사업목적에서 타당성이 결여됐고, 설계상의 오류가 입증되고 있다”며 “정부는 경찰을 동원해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짓밟고 탄압하면서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의 새누리당은 국회 국방위에서 해군기지 건설예산안을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했고, 문재인 후보의 민주당 역시 노무현 정권 때의 민군복합항으로 건설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만 되풀이하며 해군기지 건설 그 자체에는 반대하고 있지 않다”며 두 유력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만이 강정문제 해결의 해답이라고 진단하며, 정부에는 예산삭감과 공사중단을, 새누리당에는 예산처리 강행 포기를, 민주통합당에는 해군기지 건설 반대로 입장전환을 요구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으로 △동북아 비핵지대화 △미군 철수 △군비의 평화·복지 예산 전환 △징병제·민방위제·예비군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자회견 뒤 김 후보와 선거투쟁본부는 제주 사회보험노조 간담회에 참여한 뒤 오후 4시부터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강정주민과의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1997년 갑을전자 노조위원장을 시작으로 노동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 김 후보는 2005년 7월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장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기륭전자에서 불법파견에 따른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2006년 30일간 단식농성, 2008년 94일간 단식농성, 2010년 8~10월 포크레인 고공농성 등을 통해 2010년 11월, 1895일 만에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뤄냈다.

지난 해에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파업의 사회적 연대를 끌어냈던 희망버스 기획단으로 활동했고, 올해 들어서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네트워크’ 집행위원과 ‘서울비정규노조연대회’의 의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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