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다산콜센터’ 일은 상시․지속 업무다. 서울시가 직접 고용해라!
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의 ‘2차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에서 120 다산콜센터 직접고용 방안을 배제한 것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특히 희망연대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서울시가 콜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직접운용하고, 서울시 담당 공무원들이 상주하면서 수시로 업무목표량, 서비스 응대율과 이직률을 체크하고, 신입 및 상담원들에 대한 교육과 시험문제 출제 등 실질적인 사용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다산콜센터 일은 민간위탁업무에 해당되지 않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다. 그래서 원청사용자는 서울시가 맞다. 그러나 서울시는 교섭요청에 한 번도 응하지 않았고 “외주업체와 이야기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올 해 5월 1일, 시청광장에서 개최한 노동절 집회 때, 박원순 시장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자신의 치적 몇 가지를 애기했다. 비정규직 대책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서울시 각 구) 노동복지센터 건립이었는데 이 사업은 중단된 걸로 알고 있다. 많은 노동자 앞에서 자랑 삼아 기자회견도 갖고 약속한 것을 서울시가 파기했다.
이번, 서울시의 ‘2차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이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대책과 고용개선 효과를 보려면 다산콜센터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정규직화가 더더욱 필요하다. 서울시가 다산콜센터 문제에 대해 ‘민간위탁 실태 연구조사’를 통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는 하나, 약속도 파기한 서울시의 행태를 보면 미덥지가 못하다. 상시․지속업무 업무는 즉각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되어야 한다.
2012년 12월 7일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