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꼼수? 새누리당은 대선 후가 아니라 당장 쌍차 국정조사 실시하라.
너무도 뻔히 모이는 ‘꼼수’가 있다. 지난 4일, 대선 후 쌍용차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한 새누리당 환노위 의원들의 발표다. 그토록 완강하게 국정조사를 반대하던 새누리당이 웬 일로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는가? 표가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국정조사를 하려면 당장 하지 왜 대선 후인가? 왜 노동자들의 목숨이 달려 있는 문제를 선거와 연동하는가? 옳다면 하면 되는거지.
이에 민주통합당은 “쌍용차 국정조사 요구서는 이미 본회의에 보고된 바가 있어, 교섭단체간의 협의만으로도 구성이 가능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쌍용차 국정조사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도 민주통합당이 어제부터 요구한 원 포인트 국회 본회의 개최를 수용할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했다. 새누리당 빼놓고 다 찬성하고 있으니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하라.
노동자들의 목숨엔 시간이 없다. 정치공방의 대상도 아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조사를 당장 실시함으로써 ‘꼼수’가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입증하길 바란다.
2012.12.05.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
<사진출처 : 참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