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노동자가 위험하다.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는 전북 버스․택시 문제 해결하라.
지난 2일 새벽, 전북고속지회 정홍근 씨와 택시지부 전북지회 천일교통분회 김재주 씨가 전주 종합경기장 백제로 인근에 있는 30m 야구장 조명탑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문제해결’과 ‘버스사업주의 노조 인정’이다. 매우 소박한 요구를 위해 2년 동안 파업, 삼보일배, 49일 단식, 천막농성, 길거리 노숙투쟁 등을 벌여 왔다.
지난 4월 총선 당시, 정세균 민주당 후보는 총선 승리만 하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의 국회 내 위치도 있고, 확실히 해결해주겠다고 말했고 “믿어라. 노동자는 친구다”라면서 강하게 약속을 해 투쟁을 접고 전주로 내려왔다. 그러나 총선이 끝난 지금까지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
전북의 버스, 택시 문제는 민주통합당과 대통령 후보 문제인이 해결해야 한다. 이 지역의 지방정부를 수십 년 간 집권한 당이 민주통합당이기 때문이다. 토호세력과 지방권력이 결탁해 문제가 발생된 것이기에 결자해지 차원에서 그들이 해결해야 한다.
조명탑에 올라간 노동자들이 위험하다. 더 이상 갈 곳도, 할 수 있는 것도 없어 마지막으로 고공농성을 선택한 것이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외침과 고통이 헛되지 않게, 그들이 요구를 관철하여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게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는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
2012.12.03.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