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한국 남녀 임금격차 OECD 최고”

2012/11/30 0 Comment

준비된 여성 대통령 후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30일 OECD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39%에 달해, 통계가 있는 28개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OECD 28개국 평균(15%)의 2.6배에 달한다. 2위 일본(29%)과도 10%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게다가 격차 폭은 10년째 거의 변동이 없어 개선 기미조차 없다. 산업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있다.

한국 여성이 저임금인 이유는 출산ㆍ육아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때문이라 하지만 결국 이것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확산이 만들어 낸 비극이다. 한국의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여성으로서 그리고 비정규직으로서 이중 삼중의 착취를 당하고 있다. 빈곤과 차별의 뿌리가 정리해고 비정규직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노무현 5년, 이명박 5년, 10년 동안 여성들은 더 나쁜 일자리에 내일을 기대할 희망도 없이 살아왔다.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이 말하는 경제 민주화와 복지가 말 뿐임을 통계가 증명한 것이다. 이러기에 노동자가, 그 가운데서도 비정규 여성노동자가 직접 정치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집권 여당에서 항상 권력의 중심에 서 왔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을 자랑하고 있다. 참담한 여성들의 처지 앞에서 박근혜 후보가 준비한 것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이웃을 먼저 불우하게 만드는 것이 박근혜 후보가 준비한 그 무엇인가?

2012.11.30.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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