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 11월 27일 동행일기

2012/11/30 0 Comment


■ 11:30 삼성본관 앞에서 선거투쟁 선포 기자회견

 

강남 삼성본관에서 선거투쟁 선포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돈으로 집회를 마음껏 살수 있는 삼성의 철두철미한 방어로 백혈병 피해자들이, 부당해고 노동자들이 가해자 삼성자본 앞에서 목소리 한번 내기 어려운 이곳에서 김소연 선투본 동지들이 모였습니다. 다들 놀랬습니다. 오늘처럼 마음 편히 삼성자본 앞에서 우리 이야기를 하고 피켓을 들 수 있다는 것을요. 거대한 삼성자본 앞에서 동지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봅니다.

피켓 하나도 들기 어려웠던 삼성 본관 앞에서 선거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마치고 행진을 하며 삼성본관 주변을 돌기 시작하자 아니나 다를까 삼성의 용역경비들이 몰려나와 사유지를 이유로 행진을 막아세웠습니다. 그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그런가요? 대통령 후보의 행진도 가로막고 용역경비들이 거칠게 선거원들과 후보동지를 밀치는데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나 담당 경찰이나 어떤 제지도 적극적으로 하지않고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이번달 30일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회장 취임 25주년 기념식이 있는 날이라고 합니다.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업적을 자축하는 자리에 있어야 하는건 이건희회장이 아니라 우리 노동자민중들입니다. 산재와 노동유연성이라는 이름 아래 삶의 일터에서 쫓겨나고 죽은 노동자들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 그 자리에 있을까요?

 

■ 14:00 농민집회 참가

■ 19:00 코오롱 천막농성 200일 촛불 문화제 참석

 

- 과천 코오롱 천막농성 200일 촛불문화제가 코오롱 정투위 동지들과 함께 경기, 구미의 지역동지, 김소연선거투쟁본부 동지들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200일, 코오롱 투쟁이 200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벌써 8년째 정리해고, 노동탄압 분쇄를 걸고 싸우고 있는 동지들입니다. 8년동안의 싸움을 부질없는 짓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동지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구미 KEC 동지들이 올라와 코오롱의 노조탄압을 막지 못해서 구미까지 탄압이 내려왔다고 멋쩍게 말합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연대투쟁 함께 하겠다며, 현장에서 KEC도 다시금 조직해서 힘차게 싸우겠다며. 기념해야 할 날인지 모르겠지만, 웃으며 케이크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다음에는 복직기념 축하 케이크를 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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