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명박 대통령 주례연설, “원자력이 미래의 먹거리”라고? ‘핵 없는 세상’이 되야
지난 26일 주례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원자력이 미래의 먹거리”라고 했다. 기가 막히다. 후쿠시마 원전 참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한국에서도 계속 원전 고장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데 “원자력이 미래의 먹거리”라니. 이명박 정권의 국민들은 주식이 방사능인가?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값싸고 깨끗한 에너지’라던 원자력 에너지가 재난 발생시 해결비용과 핵폐기물 처분비용 등 베일에 감춰진 운용비를 감안하면 100조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원자력 에너지는 ‘비싸고 위험한 에너지’라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결코 인류에 도움이 되지 않고, 가장 위험하고 값비싸고 반생명적인 에너지가 핵에너지이다. “원자력이 먹거리”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장은 대한민국을 인류에게 핵공포와 핵위험을 안기는 국가로 만드는 것에 다름 아니다. 돈이 되면 다 좋다는 위험한 생각이다.
노후한 원자로는 즉각 폐쇄해야 하고, 기존 원자로는 신속하게 폐쇄해야 한다. 그리고 핵 발전소의 신규 건설을 중단하며 재생가능한 대안 에너지체제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 ‘핵=먹거리’가 아니라 ‘탈핵’, 즉 ‘핵 없는 세상’이어야 한다.
2012.11.27.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