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대통령 김소연 11월 26일 동행일기] 재벌에 눌려 사는 사회 NO!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존중받는 사회 YES!

2012/11/26 0 Comment

■ 11:30 삼성무노조 경영 부당해고 원직복직투쟁 2년 연대집회

점심시간 거대한 수원삼성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오늘 11월 26일 삼성전자에서 해고된 박종태 대리의 해고2주년입니다. 노조를 만들자고 말했다가 해고를 당했습니다. 그늘진 노조결성의 자유를 그리며 언젠가 볕들날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2년동안 이 거리에 서 있습니다. 방송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유인물과 껌을 나눠주며 2년을 거리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뀔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하나였습니다.
83년 수원에 삼성 공장이 세워진 이후 지금까지 저 죽음의 공장에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 나갔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2007년 고 황유미씨의 죽음 이후 은폐된 공장의 비밀들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고 황유미씨의 아버님이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자 하는 과정에 ‘노조가 있다면 이런 죽음에 노출된 노동자들을 보호해 줄 수 있을텐데…’ 라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공장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 삼성공장 안에서 노조를 만들려 했습니다. 삼성공화국에서 박탈당한 노조 결성의 자유! 함께 바꿔갑시다.

■ 14:00 대한문에서 ‘함께살자 농성촌’ 분들과 간담회 진행 중

함께 살자고 외치며 전국에서 노동자민중이 모인 대한문에 왔습니다. 강정, 쌍차, 용산, 밀양 송전탑 등 곳곳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투쟁하는 동지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아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지만 힘들지만은 않습니다.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는 동지들과 함께 하며 희망을 보기 때문입니다. 부쩍 떨어진 기온에도 불구하고 좁은 농성장에 한데 모인 동지들의 열기로 천막안은 비좁지만 훈훈합니다.
오늘은 농성촌 사람들이 한데 모여 이후 계획을 논의하며 25일 대통령 선거 본 후보 등록 후 열심히 투쟁하겠다며 결의를 밝히는 자리였습니다. 함께 걷고, 투쟁하던 동지를 대통령 후보로 만나는 동지들은 항상 농담 반 진담 반 웃으며 반갑고 신기해 합니다. 세상 절대 다수인 노동자 민중이 정치의 주체로 등장해야 하지만 항상 정치인들이 하는 정치에 익숙해해왔던 혹은 외면해왔던 우리 모습을 되돌아 봅니다. 더 이상 낯설고 어색해 하지 말고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당당히 정치의 무대로 등장해야 합니다. 그 시작에 전국의 투쟁하는 노동자민중을 만나러 다니고 있습니다.

■ 15:30 전국철도 용산기관차승무지부 간담회

마지막 일정으로 정부의 민영화 추진에 맞서 투쟁을 고민 중인 전국철도 용산기관차승무지부 동지들과 간담회를 하러왔습니다. 철도 동지들이 노동계 분열에 대한 질문과 정책적 차별성이 뭔지 궁금해들 하십니다. 김소연 동지는 “완주할 후보가 있었다면 결심을 못했을 수도 있지만 야권연대라는 이름으로 애초 사퇴가 기정사실화 되는 마당에 출마를 미룰수 없없습니다.”라며 설명하였습니다. 현장에 다니면서 동지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군소후보의 출마로 인해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얻으면 어떻게할건가 하는 질문입니다. 결국 답은 하나 인것 같습니다.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 그렇다면 문재인 후보도 노동자민중의 요구를 더 이상은 무시하지 않고 귀담아 듣지 않겠습니까?

함께해주세요!

지금, 김소연 후보 on twitter

  • Loading...

SNS에서 노동캠프 만나기

이메일로 소식 받기

주요 소식을 메일로 전해 드립니다.

투쟁 동영상Youtube 채널 가기

투쟁하는 갤러리Instagram 채널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