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선관위 등록 후 김소연 후보 발언> 우리의 투쟁만이 죽음을 막고 희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

2012/11/25 0 Comment

저는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 노동자대통령 후보로 18대 대통령 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하였습니다.

지금 이 시간,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울산공장 송전탑 위에 40일째 매달려 절규하며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성기업 노동자가 노조파괴에 맞서 36일째 밧줄을 목에 걸고 고공농성을 하며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리해고에 맞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맞은편 철탑 위에 세 명의 노동자가 6일째 목숨을 걸고 올라가 있습니다.

여당은 말할 것도 없고 야당의 후보들조차 이들의 위태로운 목숨에 관심이 없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쌍용차의 김정우 지부장을 만나기 위해 천막에 찾아와서 손을 잡고 단식을 중단하라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TV토론에서도 쌍용차를 비롯한 노동문제에 대한 한마디 언급도 없었습니다.
그사이 김정우 지부장은 41일차에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고 3명의 노동자들이 이 추위에 철탑에 올라야 했습니다.

작년 10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로 길거리로 쫓겨났습니다. 희망을 잃은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절규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 10대 재벌 가운데 9개 재벌이 내년에 인위적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제2의 IMF 대공황이 오고 있습니다. 또 다시 엄청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후보는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노동자들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들과의 야권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까?

1:99의 사회를 만들게 된 원인이자 이 사회의 빈곤과 차별의 뿌리,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살인법 정리해고, 비정규직법을 철폐해야 합니다. 모든 고통을 노동자‧민중에게 전가시킨 재벌에 맞선 투쟁을 벌여야 합니다.

노동자로 살아보지 않은 이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가장 밑바닥에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민중이 스스로 정치의 주체가 되어 싸워나가야 합니다.

동지들과 함께 싸우기 위해 후보로 나섰습니다.

노동자의 땀과 눈물 분노를 모아 온몸을 다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동지들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2012.11.25.

노동자대통령 후보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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