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 11월 25일 본선 후보 등록 마쳐
노동자대통령 무소속 김소연 후보가 11월 25일 오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호는 내일 후보 등록이 마감된 후에 확정될 예정이다.
등록을 마친 김소연 후보는 “문재인 후보는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노동자들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들과의 야권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까? 1:99의 사회를 만들게 된 원인이자 이 사회의 빈곤과 차별의 뿌리.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살인법 정리해고, 비정규직법을 철폐해야 합니다. 모든 고통을 노동자‧민중에게 전가시킨 재벌에 맞선 투쟁을 벌여야 합니다. 우리의 투쟁만이 죽음을 막고 희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노동자로 살아보지 않은 이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가장 밑바닥에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민중 스스로 정치의 주체가 되어 싸워나가야 합니다. 동지들과 함께 싸우기 위해 후보로 나섰습니다”라고 얘기했다.
김소연 후보의 본선 후보 등록으로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투쟁은 시작됐다. 재정(기탁금, 공보물)과 추천인(5개 지역, 3,500명) 문제로 본선 후보 등록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예상을 뛰어넘어 본선 후보 등록이 가능했던 것은 전국의 노동현장에서, 지역에서, 특히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로 투쟁하는 투쟁현장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후원금을 내고, 추천인을 조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소연 후보의 등록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을 갈망하는 이 땅 투쟁하는 노동자와 민중들의 열망의 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야권후보 단일화’와 ‘정권교체’가 2012년 대선의 전부인 것처럼 되는 척박한 정치상황에서 김소연 후보의 등록은 ‘야권후보 단일화’와 ‘정권교체’로는 노동자 민중들의 생존과 권리를 지킬 수 없으며, 투쟁하는 노동자와 민중 스스로가 직접 정치의 주체로 서나갈 때에만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소연 후보가 등록하기 전까지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학생, 지식인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져왔다. 11월 15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학습지노조 등 전국 비정규직노조 전·현직 간부 131명이 “900만 비정규직 대통령 김소연 후보와 함께하겠다”며 김소연 노동자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와 동행을 선언했고, 11월 20일에는 서울대, 이화여대, 동국대 등 대학 학생대표자들이 노동자대통령 후보 김소연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노동자대통령 대학생선거투쟁본부를 결성하기로 했다.
그리고 11월 21일에는 전국 278개 장애인단체가 모여 결성한 대선장애인연대 회원들이 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었고, 11월 21일에는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철폐, 노동3권 보장과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는 투쟁사업장의 전현직 간부와 활동가 253명이 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으며, 11월 22일에는 한국사회의 진보적 지식인 115명이 김소연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러한 투쟁하는 노동자 민중들의 지지선언과 보건의료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는 12월 19일 투표일까지 “자본에 맞선 노동자‧민중의 요구와 투쟁이 우리의 정치”이고, “정권교체를 넘어서 노동자‧민중이 직접 정치에 나서자”라는 기조로 선거투쟁을 해나갈 계획이며, 이미 제출한 4대 과제와 10대 강령을 중심으로 투쟁을 조직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러한 아래로부터 노동자 민중들의 요구와 열망과 투쟁동력을 모아서 12월 15일 ‘세상을 뒤엎는 날’로 선정해 대규모 정치유세를 준비하고 있다.
2012.11.25.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