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선생님, 노동자대통령 후보 김소연 격려
백 선생님, “비정규직 강요하는 체제와 싸워야” … 6일 첫 현장일정 현대차비정규직 철탑 밤샘농성
1. 노동계의 유일한 대통령후보인 ‘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가 11월 5일(월) 낮 12시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선생님을 찾아뵙고 지난 3개월 동안 진행된 노동자대통령 후보 논의 과정과 이후 선출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고, 백 선생님의 덕담을 들었습니다. 김소연 후보는 대통령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 시대의 참어른이신 백기완 선생님을 찾아뵈었고, 식사를 포함해 2시간 동안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2. 백기완 선생님은 1987년과 1992년 대통령후보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하시며 김소연 후보에게 많은 격려와 덕담을 하셨습니다. 백 선생님은 “우리는 1% 독점자본과 싸우는 거야. 그 뒤에 있는 제국주의와 싸우는 거야. 생명을 죽이는 자본주의와 맞서 싸우는 거야”라며 “가진 건 눈물과 땀 밖에 없는 노동자후보는 온 몸으로 들이대고, 말 한마디에도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백 선생님은 노동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야당 대통령후보 캠프로 간 것을 지적하시며 노동자가 출세하고 유명해지려고 하고 자기가 성취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 백 선생님은 세속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말고 파격적인 선거운동을 하라고 당부하시며 “노동자후보가 나왔으니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해야지. 비정규직 강요하는 이 체제하고 싸워야 하는 거야. 엉터리 양심, 엉터리 진보주의자의 뒤통수를 까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모든 사람과 생명들이 더불어 함께 살기 위해 길이 잘 보이지 않으면 길을 찾고,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가라”고 말씀하시며 김소연 대통령후보에게 전통 한복을 한 벌 사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4. 비정규직 상징 김소연 후보는 6일 오전 선거투쟁본부 회의를 진행한 후 첫 현장 일정으로 19일째 30m 철탑에 올라가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싸우고 있는 천의봉 사무장과 최병승 동지를 만나고, 철탑 아래서 7일까지 밤샘 농성투쟁을 함께 할 계획입니다. 김소연 후보는 불법파견으로 10년 동안 불법공장을 운영해 노동자들을 착취해온 탐욕의 화신 정몽구 회장의 구속을 촉구하고, 모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2012년 11월 6일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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