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 보도자료] 삼성 직업병 문제 관련, 대선후보들 입장과 정책 비교 발표

1. 공정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삼성 직업병 문제 관련, 대선후보들 입장과 정책 비교 발표

대선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백혈병을 비롯, 삼성의 직업병 피해자들은 계속해서 반올림에 제보를 해와 현재 드러난 피해자만 150여명에 달하고 사망자만 58명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갈수록 피해자가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산재인정은 어렵고 직업병 예방을 위한 대책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반올림은 대선후보들에게 삼성 직업병 문제에 대한 입장과 정책 대안에 대해 질의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보진영에서 답변을 해왔고 따라서 반올림은 각 후보의 입장과 정책에 대해 이번 보도자료와 오는 14일 저녁7시 강남역에서 진행하는 삼성규탄 촛불문화제를 통해 알리려 합니다.

(관련내용 – 별첨자료1)

3. 12월 14일 저녁7시, 삼성규탄 촛불문화제 “미리크리스마스” 개최!

2012년 또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올해 우리는 여느 해보다 많은 삼성반도체 노동자들의 죽음을 접해야 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어느 해보다 지리한 소송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 올해는 삼성 직업병 피해 노동자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처음으로 산업재해를 인정받아 조금씩 희망의 새싹을 보는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산재 인정기준의 높은 문턱을 대폭 완화하라는 우리의 요구는 산재법 개정안으로 제출되었으나, 반노동자정당인 새누리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아픈 노동자에게 입증책임을 부과한 현행 산재법을 바꿔 입증책임을 배분하라는 인권위 권고에 대해 현 정권의 고용노동부는 ‘무분별한 보상’ 및 ‘과도한 재정지출 우려’ 등을 이유로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삼성재벌 등 대기업 이익을 지키느라 급급한 정부 때문에 직업병 피해자들의 고통이 가중되어 왔음을 또다시 확인하는 한해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2012년 한해를 마감하면서 성과와 과제를 확인하고 더 많은 이들과 연대하여 산재인정, 직업병 예방, 노동인권 존중을 쟁취하는 새해를 다짐하는 뜻에서 아래와 같이 촛불문화제 ‘미리 크리스마스’를 개최합니다. 많은 취재 부탁드립니다.

<삼성규탄 촛불문화제 “미리 크리스마스”>

- 일시 : 2012. 12. 14. (금) 저녁7시

- 장소 : 서초동 삼성본관 (강남역 8번출구 앞)

[별첨1] 삼성직업병 문제관련 대선후보들 입장과 정책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