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 11월 25일 동행일기
■ 10:00 중앙선관위에서 본후보 등록
■ 11:00 과천 코오롱 정투위 천막 농성장 방문
- 최일배 동지와 동행팀 천막에서 아침겸 점심식사
■ 12:30 평택 철탑 농성장 방문
- 본 후보 등록 소식 전하고 철탑 농성자들과 대화
■ 13:00 유성 굴다리 농성장 방문
- 홍종인 지회장 만남. 본 후보 등록 소식 전함
■ 14:00 민주노총 충남본부에서 충남 선거투쟁본부 발대식
- 김소연: 정치에 관심이 많아야 하나 현장 투쟁 중심으로 활동하며 관심이 적었습니다. 이번에 그걸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후보가 되어 악수하는게 아직 민망합니다. 민망해하자 동지들이 구박하는데, 제가 익숙한건 선거운동이 아니라 투쟁입니다. 못해봤던 투쟁을 합시다. 이건희, 현차, 쌍차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우리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 그들에게 혹은 이런 이야기를 모르고 있는 노동자민중들에게 열린 대중공간에서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노동자 계급정당을 위한 토대, 정치, 현장활동투쟁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겠습니다. 구속되는 후보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며 공약을 지키겠습니다.
- 충남 선투본 이경수 대표: 선거 분위기 낯설다. 엊그저께만 해도 길에서 같이 투쟁하던 동지가 대선후보라니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지역선거투쟁 준비중인데 미쳐가는 동지들이 보입니다. 미쳐야 하는데 얼마나 미쳐있나? 지역내 선거투쟁을 잘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선거보다는 투쟁에 우리가 익숙합니다. 그래서 선거에 대한 낯설음이 많아 골치 아픕니다. 자기요구를 갖고 거리로 나서는거 자체가 정당성을 인정 받았는데 지금은 어떤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현사회의 민주노총의 위치는 어떤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처음 등장보다 작아지고 있습니다. 영향력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세력 확대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더 많은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이번 선거투쟁이 투쟁하는 동지들이 어떻게 사회를 바꿀지 총체적 전망과 계획을 내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회의 절대 다수가 노동자인데 노동문제를 갖고 말해도 울림이 없습니다. 계속 하늘로 올라가게 되는 상황입니다. 선거를 완벽하게 치르는게 아니라 노동자 세상이 어때야 하는지 현장 투쟁을 통해 해결하려 했던 개별 자본에 맞서려 했던 것을 적어도 한국사회 10년 뒤 변화를 나부터 결심합시다. 토론과 결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원체계를 가동시키는 운동, 지침에 의한 운동이 진보정치운동 대리화 출발은 노동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식적 체계를 통해 성과를 쫓아 진행해왔다. 역사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볼때입니다. 소통, 토론, 동의 지반, 내적 결의를 통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확산성도 있습니다. 이후에 선거 열심히 했다가 아니라 이 공간하에서 토론이 진행되야 합니다. 이번 선거투쟁을 통해 정치와 노동운동의 출발이 되어야 합니다. 득표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삶과 사회의 전망의 고민을 가진 노동자들에게 환기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듭시다.
- 윤호숙(노동자교육센터): 노동자된지 25년됐다 이번에 내 삶과 운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25년동안 해고, 투쟁 다 해봤는데 내 소망이 뭔가 생각해봤다 그건 노동해방이었다 누구나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세상,진정한 삶의 주인은 정치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거다 대선투쟁이 나의 투쟁이란 생각하겠다 모두 내가 후보란 생각해야한다
- 심인호(동희오토): 복직 후에 지역활동을 자제했습니다 일은 힘들지만 지역에서 역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윤호숙(노동자교육센터, 충남거주) 구제보-구속되는 투쟁하는 대선 후보다. 선거 이후 노동자의 요구를 갖고 투쟁하는 후보의 구속에 분노 총파업을 만드는 투쟁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니냐(웃음)
- 이백윤(동희오토) 정치에 대한 혐오를 동지들이 많이 갖고 있어 힘이 많이 빠졌다 정치세력화 계급정당 항상 말해왔는데 항상 노조활동에 머물러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들었더 정치에 대한 혐오, 내 활동으로 그렇게 된게 아닌가 고민. 선거 투쟁 더 열심히 하겠다
- 유성쟁의부장 양희열: 공 던지기 전에 짱똘굴리지 말자(잔머리 굴리지 말자 ) 주사위는 던져졌다 희망이란 말만이 아니라 확고한 목표로 해야한다 더큰 싸움과 여정에 각오 단단히 하자
- 엄기한(유성기업): 이번 대선 이야기하면 정치권으로 가느냐 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만큼 현장에서 정치 의식이 낮다.
- 김진용(현차 아산): 노동자 대통령 꿈도 못꿨다. 현장에서 울부짖는 소리들이 전국에서 다 들린다. 한데 모아서 투쟁 열심히 하자
- 김용찬(플랜트노동자): 플랜트가 산재가 굉장히 높다. 일당직이고 일년에 8개월 정도밖에 일이 없다. 생활이 불안정하다. 이런 사람들은 정치를 낯설게 느낀다. 노동자 정치를 설명하기 난감하다.
■ 21:30
- 후보동지, 정책위와 정책관련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