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 11월 29일 동행일기

2012/11/30 0 Comment

■ 08:00 가산디지털단지역 출근 유세 진행

대기업의 하청과 하청 고리 속 노동자들이 있는 곳이 구로입니다. 노동자 민중은 일하면 일할수록 가난해지는데 재벌들은 점점 부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한해 주식배당금으로 노동자 민중은 상상도 못할 규모의 돈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정권교체로 지금의 죽음과 고통을 막을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 차악을 선택해야 합니까?! 차베스가 ‘빈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빈민에게 권력을 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할지 모르지만 이제 우리가 정치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 10:00 국회 예결위 권고 유린 새누리당 규탄 및 예산 전액 삭감 촉구 삭발단식돌입 기자회견 참석

“2013년 제주해군기지 예산 날치기 통과시킨 새누리당 규탄한다”

 

■ 10:30 국가보안법 제정 64년 낡고 나쁜법 국가보안법 폐지 선언 기자회견 참석

저도 국가보안법 피해자입니다. 현장모임을 하고 있는데 홍제동 대공분실에 끌려갔습니다. 사람의 생각만으로 처벌이 가능한게 말이 됩니까? 선투본에서도 국가보안법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후보들에게도 제안하고 싶습니다. 우리를 범죄자로 만드는 이 법의 폐지를 주장해야 합니다.

 

■ 12:00 한국지엠 부평공장 중식 선전전

2001년 4월 10일 정리해고 되어 공장에서 쫓겨난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으로 출입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문을 들고 행진합니다. 사법부의 판결이라는 공식적인 문서를 근거로 대우자동차 자본이 막아 놓은 공장 문을 넘어려했던 그때 맨 몸으로 앉아있는 정리해고 노동자들을 방패로 찍고 곤봉으로 내리쳤던 폭력은 2012년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자동차에서 조합출입의 권리를 주장하는 조합원들을 구타하고 파견법을 위반하고, 10여년간 노동자들을 갈취해왔지만 어떤 법적인 처벌도 받지 않는 현대자동차, 2009년 정리해고는 살인이라 주장하며 77일간 공장 점거파업을 벌인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진압.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노동운동에 대한 정권과 자본의 탄압은 10년, 20년 전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IMF를 겪으며 김우중은 7조 원의 부도를 내고 대우자동차는 GM에 넘어가게 됩니다. 2001년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투쟁은 “해외매각 반대, 정리해고 철회”를 내걸고 신자유주의 초국적 자본의 국내진출을 위해 정부, 채권단, 해외자본이 하나가 되어 총 노동진영과 맞섰던 한판 싸움이었습니다.

그 대우자동차, 한국GM에서 정문에서부터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무엇인지 외치며 함께하는 동지들과 행진하여 공장안 복지회관에서 중식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평온한 공장의 점심시간을 보면서 그때의 그 아픔들을 어디에 묻어 놓은걸까란 생각도 들지만 투쟁의 경험은 몸이 알기에. 아직은 조용한 공장에서 이후의 투쟁을 결의하는 동지들이 노동해방의 그 길에 함께 하리란 것을 믿으며 인천의 투쟁사업장 동지들을 만나러 공장을 나섭니다.

 

■ 15:00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인천시청 농성장 지지방문

 

■ 15:30 대우자판 지지방문

 

■ 19:00 대전고용노동청 촛불집회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은 꿈이 아니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정치희망버르 ‘엎어’를 타고 오늘도 여기에 왔습니다. 창조컨설팅 이름으로 민주노조를 박살내는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가 너무 약해져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원칙을 지킨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격이 들어왔는데 굴하지 않고 투쟁하는 힘이 우리가 원하는 현장을 만들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힘이 크다면 여기저기 막다른 길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돈보다는 생명입니다. ‘부자되세요.’가 덕담인 이 뒤틀린 세상을 노동자세상으로 만듭시다.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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